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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기

회복기

WalkerJei 2025. 5. 18. 08:21

자전거 조율 작업

팔도 어느 정도 회복되면서 자전거를 고치러 갔다. 틀어진 핸들을 바로잡고 앞브레이크를 다시 조율했다. 다만 틀어진 핸들을 바로잡아도 끝난 것이 아니다. 일단 핸들 위치를 맞추고 육각렌치로 최대한 조여서 움직이지 못하게 하고 그 다음에 장거리 주행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 장거리 주행으로 멀리 나온 상태에서 핸들이 풀려버리면 집으로 가는 길이 고역이 된다. 거기다 자동차와 다르게 정비공구를 적재할 만한 곳도 따로 없어서 풀려도 다시 조이려면 집으로 가야 하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 다행이도 타이어는 공기가 새지 않아서 공기를 다시 채워줄 필요는 없었다.

 

통증은?

거의 사라져가고 있다. 키보드 자판을 두들기고, 콘솔 게임기의 게임패드를 조작하고, 렌치를 사용해서 자전거 핸들을 조이고, 자전거 주행 테스트도 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했다. 다만 타박상 자리에 붙인 붕대를 언제 뗄 수 있는 지는 모른다. 샤워를 하면 떼어야 하기 때문에 통증이 심할 때는 머리밖에 감지 못했다. 다행이도 왼손을 잘 활용해서 머리를 감았었다. 통증이 다 사라지면 붕대를 제거할 생각이다. 물론 완전히 낫지 않았다면 새로 붙여야 한다. 어쨌든 무골절 기록이 깨지는 것은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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