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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기

새로 산 선풍기

WalkerJei 2025. 6. 2. 22:19

선풍기 2대를 떠나보냈다

지난 날에 여름이 다가와서 선풍기 여러 대를 꺼냈지만 하나는 아예 작동하지 않았고, 다른 하나는 나의 방에서 잘 돌아가다가 결국 작동을 하지 않아 버리고 2대를 새로 샀다. 이런 와중에 선풍기 중 오래된 것은 별 문제없이 잘 돌아갔다. 장수만세가 바로 그것이다. 지속 생산, 지속 개량, 먼저 단종된 후속이 요건인데 우리 집 선풍기 중 하나는 이를 충족했다. 심지어 날개가 손상되어서 다른 기종의 날개를 달았는데 오히려 성능이 더 좋아진 경우도 있다.

 

선풍기 조립하기

먼저 포장 비닐을 해체한 다음 선풍기 목과 밑판을 고정시켰다. 이때 선풍기 목 길이를 최대로 해서 전선이 늘어나 있는 상태로 조립했다. 이후 안전망과 날개를 조립했고 다른 안전망의 나사를 풀고 다시 조였는데 뭔가 잘못된 느낌이 들어서 다시 풀었다. 아무래도 나사가 갈려서 쇳가루를 뿌리고 있었다. 그러나 옆에 있던 아버지의 손길을 거쳐 선풍기 조립은 완료되었다.

 

튼튼한 제품 10년 쓰기 VS 약한 제품 5년 쓰고 버리고 같은 것 새로 사기

아버지는 후자를 선택했지만 나는 전자를 선택했다. 제품을 오래 쓰는 것이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그렇다. , 내연기관의 경우 오래 쓰는 것이 환경보호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내구연한이 다 되면 신형 제품을 사는 것이 더 낫다. 신형은 연비가 더 좋아지고 매연도 적고, 이산화탄소도 적게 배출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고차 수출에 반대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물론 이것만으로도 역부족이라서 전기자동차나 수소자동차를 사용할 이유가 커지고 있다. 이는 눈에 보이거나 만져지지 않는 결과물, 일회용품에도 적용되고 있다. 완벽하게 만들기에는 시간이 오래 걸려 다 만들어도 시류 변화로 인해 소리소문 없이 사라지는 일이 비일비재해 일단 빠르게 만들고 고객 반응을 보는 방식으로 바뀌고 말았다. 일회용품을 만들 때 완벽하게 하면 납기를 못 지킨다. 소비자들도 소장할 것도 아니고 한 번 쓰고 버릴 물건에 꼼꼼함이 의미 없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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