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치곤란 동전

숨겨진 동전 발견

집에 있던 연필깎이가 잘 안 깎이니까 또다른 연필깎이가 있는지 찾아보다가 방치된 동전들을 발견했다. 생각해보니 집에 있는 동전들을 모아다가 다 지폐로 바꿀 필요가 있었다. 이 동전들은 일반적인 ATM에서는 당연히 입금을 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인터넷으로 조사해 본 결과 은행에 방문해서 동전을 처리할 수 있다고 했지만 유의사항이 있었다.

• 동전을 분류해서 가야 한다. 심지어 구형 10원과 신형 10원도 분리해야 한다.
• 은행마다 동전 분류 가능 시간과 요일이 다르다.
• 신분증을 챙겨야 한다.
• 바로 현금으로 바꿔주지는 않고 계좌에 넣는 방법을 활용하기에 통장이나 카드도 가져가야 한다.

동전 없는 사회를 꿈꾸며

동전은 제조 비용에 비해 액면가는 낮다. 또한 금속을 낭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당연히 동전을 모두 지폐로 대체할 수 있다. 실제로 몽골은 아예 동전이 없고, 2월에 여행으로 방문했던 베트남은 동전을 도입했다가 유통이 잘 안되어서 발행을 중단하고 동일 액면가의 지폐로 대체했다. 동전 발행을 중단한다면 구리, 니켈, 아연, 은, 금 등을 절약하는 것은 물론 동전 1개 발행 때마다 배출되는 탄소도 저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