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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기

자전거 뒷바퀴 튜브도 교체

WalkerJei 2025. 6. 14. 22:17

혼자서 고쳐 보다.

일단 그동안 자전거 고치는 것은 많이 보았으니 이번에는 뒷바퀴 튜브도 교체했다. 오늘 앞바퀴 튜브를 교체하고 잘 달리다가 뒷바퀴 튜브에서 공기가 새는 문제가 발생했다. 뒷바퀴의 타이어가 마모되기는 했지만 그것 때문에 노출된 튜브가 손상을 입은 것도 아니었고, 큰 폭발음 같은 것도 나지 않았다. 그리하여 혼자서 뒷바퀴 튜브도 교체했다. 분해한 뒷바퀴 튜브에서는 아니나 다를까, 공기가 새고 있었다. 혼자서 교체하면서 타이어를 반대로 끼우는 바람에 다시 분해하기도 했고 튜브를 휠에 고정시키는 너트를 스패너로 조이다가 이상한 소리가 나거나, 타이어와 휠에 걸리는 것도 있어 튜브 손상을 걱정하기도 했다. 정비하느라 옷도 더러워져서 오늘 입었던 옷들은 세탁기로 가야 했다.

 

노후를 너무 빨리 맞이한 지금 자전거

생각해 보니 자전거가 너무 빠르게 노화되어 손상된 것 같았다. 이 자전거를 운행하면서 몇몇 사고도 겪었다. 프레임을 봤는데 지저분하게 벗겨진 부분도 있었고, 뒷바퀴를 정비하다가 바퀴살 하나가 손상되어 있는 것도 보았다. 분해 후 다시 조립할 때 딱 들어맞지 않은 부분도 있었다. 사고난 것을 감안해도 너무 빠르게 손상되었다. 20227월 즈음에 구매했고 이때만 해도 적어도 5년부터 시작해 몇십 년은 탈 수 있다고 믿었다. 가격은 10만원대였고 서스펜션은 없었다. 만약에 서스펜션이 장착된 자전거라면 가격은 더 올라가서 20~30만원대가 나온다. 타면서 본전을 뽑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자전거를 분해해서 부품 하나하나 다 세척하는 오버홀을 해야 할 정도의 고가 제품은 아니었다. 하지만 일자리를 못 구해서 지금 타고 있는 자전거가 수리마저 불가능해질 정도로 망가진 이후의 대책도 세우지 못하고 있다.


비상 기금 마련하기

더구나 산업기능요원 취업이 잘 안되어서 고정 수입이 없이 가진 돈만 까먹고 있어 만일을 대비해 새로운 자전거를 사기도 어렵다. IT업종에서 이상하게도 산업기능요원 채용에 소극적이라서 채용공고가 별로 없다. 산업기능요원을 채용하면 진짜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인원인데 병무청이 이러한 점을 제대로 홍보하지 않아서 산업기능요원이라는 개념을 모르는 회사들이 많은 듯하다. 중소기업 고용주들이 너도나도 산업기능요원 채용을 해도 이상할 것이 없는데 제도를 몰라서 일반 취업보다 쉬워야 하는데도 채용공고가 별로 없어 체감 난이도는 같다. 지금 사회복무요원 TO가 별로 없어서 장기대기로 면제되는 사람들이 몇만명씩 나오는데 이거 기다리다가 늦게 사회에 나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문제다. 효율을 위해서라도 보충역 산업기능요원 제도 홍보가 절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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